질문은 방향입니다

한국부모교육학회
2025-06-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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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방향입니다
박민호 / 피트니스 멘탈코치, 남서울대 코칭학과 박사과정
코칭은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말을 멈추고,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상대 안에 이미 해답이 있다고 믿는 것.
그 믿음에서 질문이 태어나고, 질문이 곧 방향이 됩니다.
“왜 아직도 못했을까요?”라는 질문 대신
“무엇이 당신을 멈추게 했을까요?”라고 물어본다면,
비난은 사라지고, 호기심과 이해가 자리를 잡습니다.
질문 하나가 삶의 흐름을 바꿉니다.
눈앞의 문제를 재빠르게 해결하려 하기보다,
그 사람이 진짜 원하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가는 것이 더 깊고 오래갑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진짜 바라는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이런 질문들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울림이 됩니다.
코치는 정답을 제공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코치는 상대의 내면에 있는 진실을 함께 탐색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코치는 해결보다 성장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정답보다 좋은 질문을 남깁니다.
그 질문 안에서, 사람은 스스로를 발견하고
조금씩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질문은 방향입니다.
그 방향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비로소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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