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가 시드는 게 화초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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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8-22 17:13 1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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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향순(‘자기다움’코칭 천안지부대표) 21.01.29.

그린컬러의 싱그러운 화초는 눈을 즐겁게 해준다.
싱그러운 화초로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번 물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어떤 것은 매일 물을 주어야 하고 어떤 것은 물을 아주 가끔 주어야 잘 자란다. 모든 화초를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고 다 잘 자라지는 않는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화초가 원하는 양의 물을 주고 살 만한 적당한 장소에 놓아주며 비료 주는 시기, 분갈이하는 시기까지 꼼꼼히 챙겨주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듯이 아이들에게도 아이들에게 맞는 자양분과 환경이 따로 있다.

화초가 시드는 것은 화초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주인이 관리를 잘못한 탓이라는 이야기이다. 아이도 화초와 같다. 화초에 물과 햇빛이 자양분이라면 아이에게는 기대와 칭찬이 자양분이다. 이것들이 아이에 맞게 적절히 섞이도록 아이를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각자의 개성이 담긴 예쁜 꽃과 고유의 향을 지닐 수 있다.

빨리 더 잘 자라게 하기 위해 욕심내어 물을 많이 주고 햇빛을 많이 받게 한다고 해서 더 잘 자라지 않듯이, 부모가 빠른 답을 원하고 답답한 나머지 아이를 내 방식에 맞추어 내가 답을 내려주었던 그 동안의 부모양육태도로는 예쁜 꽃과 고유한 향을 피울 수 없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옷을 찾아 자녀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고, 스스로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이자 파트너가 되어 주는 것이 바로 부모코칭이다.

이제, 부모나 자녀도 동반성장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믿고 행동해야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그 동안 우리가 부모에게 받아온 양육습관 그대로 우리 아이들을 대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시대는 ‘부모코치’의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도 ‘부모 되기’를 배워야 하며, 자녀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려면 ‘마음 근육’을 키우고, 기대와 칭찬의 ‘힘이 되는 말’로 자녀의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

[성찰질문]
1. 아이에게 어떤 ‘힘이 되는 말’을 해주시나요?
2. 부모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3. 아이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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