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메타인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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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8-22 16:45 1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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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코칭  2020.12.10 정하윤 (GPS 감성 코칭 연구소 대표)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 나는 메타인지가 높다고 생각 하는가? 라는 질문을 하면서 잠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여기서 ‘자기 성찰’이란 ‘메타인지’를 뜻한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란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뜻한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에서부터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전 과정이다. 리사 손 콜롬비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적은 시간을 공부하고 좋은 성과를 올리는 ‘천재적 인간’을 더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지적하고 "시행착오가 없는 천재적 인간에게는 메타인지의 기회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메타인지 능력은 학습하며 스스로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즉 메타인지 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과정 안에서 향상된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인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해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하고 발견하고 통제하는 정신 작용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인지는 지식을 단순하게 이해하는 것이지만 메타인지는 자신의 지식 상태를 파악하고 그 지식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계의 인식 능력과 인간의 인지 능력이 차별화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J. H. Flavell)은 1976년 처음으로 ‘메타인지’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인간의 인지 능력 중 메타인지의 발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간은 메타인지를 통해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계획을 세우며, 얻어진 해답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관찰하고 통제하는 사고 활동을 거친다. 실수하고 오랜 시간 학습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기 보다는 학습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호기심·자신감·용기·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왜 이런 생각과 행동을 했는지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자녀에게 메타인지는 왜 중요할까?
아이에게도 부모가 모르는 아이의 학습 속도가 있다. 메타인지를 키워주는 방법은 방해하지 않는 것이다. 부모로써 학습 할 때 답을 주지 말고 힌트를 주면서 완성되지 않는 생각들이 부딪치면 사고가 확장되어 학습 할 때 뿐 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용기가 생길 거라 믿는다.
  나에게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첫째는 모든 걸 완벽하게 잘하는 아들과 둘째는 나 ‘이거 싫어, 재미없어,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 거야’ 하면서 자기 자신을 그대로 보여 주는 딸이 있다. 둘 중 누가 더 걱정이 될까? 둘째가 걱정이다. 하지만 메타인지는 정반대이다. 딸에게는 어떤 순간에도 쉽게 포기 하지 않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첫째는 완성 된 것만 보여줘서 용기를 안내고 쉽게 포기하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이 있다 .


성찰질문 :
1. 부모로서 아이를 바라보는 메타인지가 있는가?
2. 부모로서 내 아이의 메타인지를 끌어올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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