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 부모와 자녀 갈등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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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01-24 00:53 4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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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코칭 칼럼. GPS 감성코칭 연구소 대표 (정하윤).2022.01.21



  사람들에게 오늘하루 어떠셨나요? 라고 물으면 좋았어, 그냥 그랬어, 나빴어, 힘들었어 등 생각보다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많지 않다. 아니 단어는 알고 있는데,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툴다. 자기감정을 읽어 내고 표현하는 것이 서툴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기는 더 어렵다. 그런데 가끔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깜짝 깜짝 놀라는 순간이 있다. 예를 들어 시험 문제가 아는 문제인데 틀렸다고 한다. ‘그래서 아쉬웠어?', '아니 나는 아쉬운 게 아니고 서운 했어’, '그래서 속상했어?', '아니 나는 안타까웠어' 라고 그 미묘한 차이를 표현 한다. 수어로 '사랑한다' 라는 말은 주먹 쥔 왼손위로 오른손바닥을 두어 번 돌리는 것으로 표현한다. 엄마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형상에서 따온 동작이다. 우리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이 엄마가 ‘사랑한다’ 라고 말해주는 표현이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니 헤헤 하면서 금방 해 맑은 미소를 짓는다.

  한편 ‘깨어 있는 양육’의 저자인 Shefali에 따르면, 한 아이가 부모에게 태어나는 것은 부모의 영적 진화를 위해서라고 한다. 아이는 그 아이만의 고유한 문제인 고집이나 기질적인 저항 등을 가지고 부모의 삶으로 들어온다. ‘부모가 깨어 있지 않으면’ 그들이 과거 어린 시절에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경험하게 만드는 상황을 아이와의 관계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창조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와 갈등 상황을 마주할 때 아이의 필요에 대한 자각은 가로 막고, 부모와 아이의 연결은 방해를 받게 된다.  엄마의 양육 태도에 의해 가르치지 않아도 쉽게 학습되는 것들이 있다. 막말을 하는 아이 '왜 그렇게 말할까?’ '다들 쓰는 말이니까요, 안 쓰는 게 더 이상하지요' '우리 엄마도 나한테 이렇게 말해요' 혹 나의 아이는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지 언어를 들여다보자.

이렇게 부모로서 아이와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소리를 낮추고 침착하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하고 서로의 부정적인 감정은 걷어내고 아이의 필요 욕구를 이해하고 내 아이와 함께 대화를 통해 연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코칭질문 ?

1.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2. 자녀와 연결은 잘 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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