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코칭 훈련 1.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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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1.)
정윤진 ((주)서번트리더십 대표/KPC. 코치되시는 나의 성령님, 4.0시대 셀프리더십심리코칭저자)
심리학자 아들러는 공감이란 상대방의 눈으로 보고 상대방의 귀로 듣고 상대방의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좀 더 쉽게 공감을 표현한다면 공감은 상대방의 신발을 신고 상대방에 입장에서 걸어보는 것이다.
오늘 나는 고 3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녀의 신발을 신고 딸의 입장이 되어 뚜벅 뚜벅 걸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코로나19 사태로 누구보다 더 어수선하고 복잡한 상황에 있는 고3 딸, 고 3딸의 상황에 대한 인식은 하고 있지만, 충분히 딸의 입장을 공감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한다.
이른 아침 학교 등교 준비로 분주하게 준비하는 딸을 보며 내안에서 작동되는 혀끝까지 맴도는 내 중심의 궁금증, 염려, 걱정 .... 에고적 말을 참느라 정작 딸에게 필요한 힘을 북돋아 주는 응원과 지지의 말을 해줄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부모로서 습관처럼 가지고 있는 무의식중에 작동되는 나의사고 패턴을 내려놓고 먼저 고3 딸이 주관적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생각과 감정 상황을 내가 더 깊이 공감한다면 고3딸을 대하는 나의 대화패턴은 어떻게 달라 질수 있을까?
오늘 밤 다시 만났을 때 딸에게 어떤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오늘도 마음으로 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며 부모코치로서 공감의 역량을 높이는훈련을 반복해본다.
코칭훈련에서 공감은 안전함과 신뢰감을 형성시키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강력한 힘이다.
칼 로저스는 공감이란 쭉 쭉 뻗어나가는 상수리나무와 같이 우리를 성장하도록 만들어 주는 물과 태양 그리고 자양분과 같다고 말한다.
충분한 공감 안에서 부모의 언어와 비언어의 반응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자녀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듯, 부모의 반응이 거울이 되어
''나는 이렇게 생겼구나~
"나는 이렇게 공감 받는, 존중받는 존재구나" 라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들어간다.
또한 그런 공감의 능력 안에서 만들어진 긍정적 자아상은 스스로 자신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 즉 자기효능감을 높이며 공감으로 지지받는 자녀들은 자신 내면의 자원들을 동력삼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간다.
성찰질문.
1. 부모 자신의 관점에서 벗어나 자녀의 신발을
신고걸어본다면,나의대화패턴은오늘밤 어떻게
달라지겠는가?
2. 내가 자녀의 거울이라면 나는 자녀를 공감한 후 어떻게 반응해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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