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코칭이 나에게 준 행복한 선물

본문
박성의(총신대 산업교육학부 겸임교수.오감발달교육연구소 교육이사.코칭강사)
-부모코칭을 만나다.
지도교수님이셨던 도교수님께 부모코칭과 리더십을 배우면서 푹 매료되었다.
“바쁘지 않지만 소중한 일”그리고 “바쁘고 중요한 일”을 구분하지 않고 살아왔고, 인간관계의 승승을 위해 노력하지 못했음을 반성했다.
코칭의 경청하기, 인정하기, 질문하기 등 긍정적인 삶의 소통방식에 대해 공부하다.
‘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역량강화 부모코칭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로 박사논문을 썼다.
나는 남편의 사역협력과 교육기관 운영과 석박사학위 취득과 맏며느리와 맏딸로서 책임있게 모든 일을 감당하기위해 노력했다.
여행과 배우는 것과 사람들을 좋아해서 많은 지인들과 함께 매년 해외와 국내를 다니면서 바쁘게 살아왔다.
바쁘고 중요한 일때문에 소중한 자녀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게 살면서도 온 집안이 청소가 되고 정리가 되어야 집을 나서는 습관이 내게 있다.
아이들이 공부해야하는 시간에 방청소로 시간낭비하고,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내가 빨리 해내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는 이유였다.
자녀들과 함께 해야하는 집안 일의 협동과 질서를 가르쳐야하는 훈육도 하지 않다가 가끔은 너무 지쳐서 ‘욱하는 엄마’로서 살아왔다는 반성을 한다.
한국의 부모들의 80%이상은 ‘욱하는 부모’로 충동조절을 못한다고 한다.
행복한 아이가 되게 키우려면 먼저 부모가 마음이 편해야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야한다.
절대로 양육할 때 하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이, 화내지않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것이 인생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나는 자녀들과 함께 해야하는 삶의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양육은 부모가 살면서 보여주는 삶의 방식이라는 말에 동감이 된다.
자녀들의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자녀들을 칭찬과 격려로 일관하다보니, 가족이나 공동체의 욕구나 필요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배려하고 돕는 일을 놓치고 사는 일이 많은 세상이다.
다행히 나는 남편의 사역활동을 돕고, 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자녀들에게 사람들을 섬기며 살아 온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
밤늦게 직장에서 퇴근하는 일이 많아서 고생하는 아들에게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한다고 월급을 더 많이 안 줄텐데, 매일매일 밤늦게까지 고생이 많구나!’ 했다.
우리 아들이 “엄마,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해야 우리 직원들이 먹고 살아요”이라고 대답을 해서 내 마음이 흐뭇한 적이 있다.
몇년 전에 내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앞에서 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분이 질문했다. “이렇게 큰 교육기관을 운영하시니 부자시네요?”‘그렇치 않습니다.’ 그러자 기사분이 “많은 직원들을 위해 함께 일하시잖아요?” ‘맞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제가 부자입니다.’라고 대화한 적이 있었다.
우리 가족들이 함께 기도하거나 대화할 때에는 우리 부부보다 우리 자녀들의 삶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주는 것이 우리 부부의 소원이라고 했다.
부모코칭을 배운 지금은 인간관계의 갈등이 있으면 ‘욱하는 엄마’로서 살아온 나를 반성한다. 그리고 자녀들, 친지들, 지인들 이야기에 좀 더 경청하고, 충고나 조언, 평가나 판단없이 공감하고 존중하겠다는 마음으로 인간관계의 승승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부모코칭이 나에게 준 마음의 즐거움이고 평안함이고, 내 인생의 행복한 선물이다.
성찰질문1: 바쁘고 중요한 일 때문에 소중한 가족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나요?
성찰질문2: 부모코칭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나요?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