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COACHING⌟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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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8-21 00:21 3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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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의 (총신대학교 산업교육학부 겸임교수, 오감발달교육연구소 선임교수, 코칭 강사)

코칭이 가진 3가지 중요한 가정이 있다.
첫째,⌜코칭⌟은 모든 사람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어주는 것이다.
둘째,⌜코칭⌟은 상대방의 필요한 답이 상대방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코칭⌟은 해답을 찾고 있는 상대방의 파트너가 되어주는 것이다.
나는 많은 형제의 맏딸이며 맏며느리고, 큰 규모인 교육기관 원장이었고, 종교기관리더의 동반자였고, 현재에도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원장님과 선생님들을 지원해야하는 겸임교수로 살고 있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항상 상담을 해주어야하는 위치가 되어 조언하고 충고하고 평가하고 판단하고 지시하는 일이 주로 내가 하는 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내게 질문하고 상담하면, 무엇인가 해답을 위한 멘토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상대방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잠재우고, 상대방이 가져야 할 결정권을 내가 갖고, 해답을 찾고 있는 상대방의 파트너가 되기보다는 늘 무엇인가 해답을 제시하기위해 조언하고 판단하고 평가하고 충고해 온 것이다.
사람들과 일과 배움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섬기고 배려하는 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런 일들은 큰 부담감이었다.
자녀에게도 내 모습은 거의 동일했을 것이다.
부모로서 무엇인가를 늘 조언, 평가, 충고, 지시해야한다고 생각했고, 내 뜻대로 안될 때 나는 갈등하곤 했다.
이런 나에게 코칭이 가진 기본 가정과 철학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부모코칭을 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자녀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어주는 일이고, 자녀에게 결정권을 주는 일이고, 부모가 자녀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 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인정과 격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자녀를 판단하고 충고하고 조언하고 평가하기보다 경청하고 공감하고 인정하기가 우선되어야한다.
나는 먼저 부모 코칭의 첫 번째 단계인 ‘경청하기’에 반성을 한다.
김윤나 저자는 “경청을 잘하려면 서로의 안전한 상태 만들기, 사실을 직시하고 서로에게 공감되는 말하기, 감정단어로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읽기, 상대방이 하는 말의 초점 파악하기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 나는 때로 바쁘다는 이유로 늘 시간에 쫓기며 자녀와 대화를 나누곤 한다. 간혹은 자녀의 이야기를 경청하기 어려운 안전한 상태가 아님을 인정하고, 시간 조정을 위해 양해를 구해야한다.
두 번째, 내가 자녀와 대화하며 ‘그렇구나’, ‘그랬어’  등등으로 경청분위기는 조성하면서도, 사실을 직시해주며, 자녀와 공감이 되는 말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엄마가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모든 일들을 합리적으로 하고 있지 않아서 네가 속상하고 답답하다는 이야기구나’라고 직접 자녀에게 말하면서 들어야한다.
세 번째는 ‘그래서 네가 속상하다’고, ‘화가 난다’고 자녀의 감정을 읽는 You-message는 하면서, 내 감정은 퉁치며 듣다보니 내 마음에 쌓아 둔 감정인 화가 종종 표출된다.  ‘네가 엄마가 하는 일에 대해 협력은 안하고 말만 하니, 나도 속상하고 화가 난다’는 내 솔직한 감정에 대한 I-message을 해야 한다.
네 번째는 ‘자녀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지, 초점을 알아내려고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자녀의 이야기 초점인 ‘엄마가 하는 일에 대한 수많은 걱정과 애정’을 알아내어 인정하고 격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의 가능성과 결정권을 이해하고 좋은 파트너가 되어 살아가도록 내 마음에 편안함을 안겨 준 철학적이고 이론적인 코칭을 좋아한다.
내가 행복하게 만난 코칭⌜COACHING⌟을 실천하기위해, 나는 수행하는 마음과 자세로 끊임없이 성찰하며 노력해야한다.

성찰 1: 나는 상대방(자녀)의 가능성과 결정권을 인정하고, 파트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가?
성찰 2: 나는 ‘진정한 경청’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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