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의 편도체는 건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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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8-21 00:36 3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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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진 (주) 서번트리더십 대표) 20.07.31.

우리 몸의 편도체의 역할은 신체내의 경보기와 같다. 생명과 안전을 관장하는 편도체는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두려움과 위협을 느낄 때 우리 몸에 경보음이 울려 이에 따라 위험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근육과 혈관이 위축되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 태세에 들어가게 된다. 공격할까? 도망갈까?
이때 피에 혈류가 뇌간 쪽으로 몰리며 이성적 판단을 하는 전두엽은 기능이 마비되고 뇌간에 피가 몰려 말 그대로 가장 본능적인 태도 행동을 취하게 된다.

우리 자녀의 편도체는 지금 어떤 환경에 노출 되어 있는 것일까?
어떤 환경에 익숙해져 있을까?
우리 아이의 편도체는 부모로부터 안전할까? 나로부터 안전할까?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본다.

사춘기 끝자락에 있는 딸과 이제 사춘기가 시작된 중 1 아들, 자녀들도 나도 그 어느 때 보다 민감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부모인 내가 사용하는 언어들, 보다 본질 적인 비언어는 우리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있을까?
심리학자 앨버트매러비안의 법칙에 의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언어의 내용을 뒷 받침하는 비언의 영향력이 훨 씬 크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있다.
언어 10% 비언어 55% 음성 35% 또 다른 관점에서는 비언어를 통해 이미 수없이 많은 내용의 의사전달이 되었고 현재도 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
고상한 언어에 어울리는 표정인가? 눈빛인가? 호흡과 톤인가?
표현되는 텍스트 이전에 부모의 비언어에 우리 아이들의 편도체는 먼저 활성화 되고 있다.
안전하다고 느낄까? 아니면 표정만 봐도 눈빛만 봐도 이미 그에 따른 우리아이의 감정이 반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 본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전달하는 부모의 태도, 비언어, 음성은 더 강력하게 우리아이들의 정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종잡을 수 없는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에게 불안정 애착을 만들고 안전지대를 상실 한 채
늘 불안한 정서로 편도체가 과하게 활성화되어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행동 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1. 나의 언어와 비언어의 불일치를 성찰해 보자. 나는 일관성 있는 아이와의 소통을 하고 있는가?
2. 나의 의사소통의 불일치를 줄이기 위해 나는 무엇을 먼저 다르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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